그러고보니 참 오래간만이구나
오래간만이라고 해도 날짜상으로는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진 않은데
기분탓일까 그저 마냥 오래된 것 같은 그런 기분
어떠냐는 질문이 제일 듣기 싫은데
아마 잘 지냈다면 애초에 나오질 않았겠고
그렇게 힘들었다면 이미 난 튀쳐내렸겠고, 다 그런거 아니겠어?
힘드네 안힘드네 가지고 난장토론 벌릴 마음 없으니까
애초에 그런 건 서로 묻지 말자 서로 서글퍼지잖아.
뭘 하고 싶은지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
그 무엇보다 꼭 무언가를 해나가야한다는 압박감과 지금당장 찾아내야 한다는 강박감이 매일 날 뒤눌렀다.
그닥 하지 않아도 지치고 무기력해지고 아니 애초에 무언갈 해야겠단 적극성따윈 지금 없는데 찾아낼려해도 안생기는데
그러다보니 이래저래 사람 죽겠는 건 매한가지
애초에 찾는다고 훅하고 나오면 그건 찾는 게 아니야
찾고싶다고해서 다 찾을 수 있단 그런 안이한 답이 대체 어디 있단 건지 그런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
그래도 나름 해본다고 해보고 있는데, 잘 안됬던 게 사실
그래서 이래저래 언급되었던 부분들 다시 찾아보고 조사해보니 와우 !! 란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득템을 발견했다.
음, 할 수 있어? 라고 물어본다면 애초에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높네 그래서 뭐 자신만만하게 뻐기진 못하겠고
그래도 해본다고 이 말밖엔 내가 뭐 할 말이 없지, 안그래?
별창이니 아프리카티비니 뭐 그런 거 보니까, 아무것도 몰랐을 땐 뭔 이슈하나 터졌구나했는데
오늘 아프리카tv라는 걸 접했다. 근데 하도 별창별창해서 그런가 생각보다 수위 괜찮았는데
솔직하게 말하자면, 그거 가지고 뭐라고 해도 되려나 싶은 기분도 들기 시작했고
물론 처음부터 돈을 벌 목적이였다 아님 그냥 취미였다라는 게 그리 큰 중요성을 지닌다고도 생각안한다.
원래 자본주의사회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건, 소비자가 그 만큼의 가치를 지불하고도 얻을 수 있는 편익이 더 높다고 생각하기에
이루어진다는 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그렇게 왈가왈부할 건 없지 않나싶은게 내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
그래도 뭐, 어린아이들 정서에 좋지 않다느니 뭐 직업의 자아실현이니 뭐 이런 고차원적인 이야기는 집어치우도록하자
애초에 당신도 당신의 자아실현을 위해서 직업을 선택하고 일을 수행하는 건, 아.니.잖.아?
아아 그렇다고 무조건 찬성하는 건 아냐
난 단지 제대로? 정상적으로? 아니 큰 물의 없이 자신의 또 다른 취미나 새로운 길을 통해 얻는 쏠쏠한 재미를 얻는 것 자체가
질투에 눈에 멀어 나쁘다고 매도하는 게 좀 문제가 있다는 거지
솔직해지자고?
응 나도 내가 좀 여유가되거나 함 적어도 제대로 정상적인 대화를 가지고 소통할 창구정도는 만들고 운영할 마음은 있어
근데 돈을 위해서 내가 내 옷을 벗는다던가하는 그런 일은 죽었다깨어나도 없을거고
소위 말하는 별창짓은 할 마음도 누가 하라고 할 마음도 없을 것 같으니까 그런거 옹호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
부러웠어, 취미로 그런 일 하는 거
그러니까 나도 해보고 싶으니까
꿈 많고 해보고 싶었지만 그 어떤 것도 해볼 수 없었던 10대때 처럼
내가 20대가 되면 하고싶었던 일들을 적어나가보자
그럼 그때처럼 생각지도 못하게 돌이켜 봤을 때, 이미 이룬 일들이 산더미처럼 많아져있을 걸 발견할 수 있을테니까
그게 난 되게 기대되니까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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